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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세조정..업종내 변화는 광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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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코스피지수가 6거래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장중 한때 2020선을 넘기도 했지만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쉼없이 달려온데 따른 피로감을 이기지 못했다. 외국인은 5일째 1000억원 이상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은 3일째 1000억원 이상 순매도 기조였다. 장 후반엔 잘나가던 정유화학주들이 급락하고, IT주가 반등하며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07%) 내린 2012.18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3억88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7조5064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98개, 내린 종목은 423개였다. 하한가도 4개였다.

하이닉스가 4.31%, LG전자가 2.96% 오르는 등 IT주 일부가 모처럼 시세를 냈다. 삼성SDI도 1.59% 올랐다. 삼성전자가 0.23% 하락하며 부진을 탈출하지 못했지만 장초반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며 장을 마쳤다.


국내 기관이 전기전자업종을 1073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040억원 순매수하며 힘겨루기가 진행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브레인투자자문이 정유화학주를 차익실현하면서 IT쪽에 매기가 몰린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했다. 투자자문사의 거래는 개인 거래로 잡힌다.

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잘나갔던 SK와 SK이노베이션은 동반 급락했다. SK가 6.715, SK이노베이션이 4.49% 떨어졌다. LG화학도 1.30% 내렸고, S-Oil도 소폭 밀렸다.


외국인의 러블콜이 집중된 운송장비주는 자동차와 조선의 희비가 엇갈렸다. 자동차는 기아차가 장중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는 등 동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조선주들은 차익실현 물량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은 운송장비업종을 1833억원 순매수했다.


기아차가 1.41%, 현대차가 0.79% 올랐다. 시세는 부품주에서 났다. 현대모비스는 1.57% 상승에 그쳤지만 대원강업이 12.19%, 현대위아가 8.12%, 한국프랜지가 5.72% 급등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은 나란히 1%대 하락률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중공업은 0.73% 내렸다.


건설주는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희비쌍곡선을 그었다. LIG건설의 법정관리행에 진흥기업이 11.16%, 남광토건이 5.56% 급락했다. 반면 GS건설은 수주임박설까지 나오며 5.31% 급등했고, 대림건설은 3.88% 올랐다. 현대건설은 강보합, 대우건설은 약보합 마감했다.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가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모처럼 부각되며 동반급등했다. 현대상선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현대엘리베이터는 14.09% 상승했다. 현대상선의 1, 2대 주주를 다투는 현대중공업이 우선주 발행한도를 2000만주에서 8000만주로 늘리는 변경안에 반대한 것이 알려지면서 경영권 분쟁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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