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유한양행이 신약개발벤처 엔솔테크의 지분 20%를 인수하고 신약 판권을 확보했다.
유한양행과 엔솔테크는 23일 지분투자 및 관절염 신약후보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45억원을 들여 엔솔테크 지분 20%를 인수했다. 또한 엔솔테크가 개발중인 신약들에 대한 사업화 우선 검토권도 획득했다.
엔솔테크의 대표적 신약후보인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는 유한양행이 개발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전 세계 판매 및 개발권을 갖게 됐다. 엔솔테크는 기술료와 로열티를 유한양행으로부터 받게 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엔솔테크가 보유한 신약 후보군이 골다공증 치료제, 항암제, 결핵 치료제, 치주염 치료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등으로 향후 사업성이 큰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솔테크는 혁신 생명 정보분석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물질 발굴이 가능한 플랫폼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2006년에는 레드헤링지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비상장 기업 중 가장 유망한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한양행과 엔솔테크는 지난 2009년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개발에 대한 공동 개발 및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계약을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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