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23일 경기도 벤처타운에서 IBK기업은행과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복지부와 IBK기업은행은 현재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가 진행 중인 '전국 릴레이 CEO포럼'에 참석한 기업 위주로 100여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비용은 기업은행이 부담한다.
이번 협약체결은 복지부가 전국 릴레이CEO포럼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낸 첫 사례다. 기업은행 측이 저출산·고령화가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만큼 이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지난 1월 복지부에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지난 1월 복지부가 발간한 '초보아빠를 위한 육아가이드북'을 전국 점포망을 통해 배포하는 한편 임산부 및 육아기 부모를 위한 사회적 배려캠페인을 대중교통을 통해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IBK기업은행과의 양해각서 체결로 전국 릴레이CEO 포럼이 더욱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면서 "내년부터는 정부차원에서 기업 관련 컨설팅 재원을 마련하고 지자체와 참여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일·가정 양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