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미국 자산 규모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이 보통주 10주를 1주로 합치는 주식병합 계획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5월 6일 주식시장이 끝난 후 시행될 예정이다.
또 씨티그룹은 주식병합 후인 2분기에 1주당 1 센트의 분기 배당금 지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이후로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었다.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CEO는 성명을 통해 "씨티그룹은 지난 3년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진 기업"이라며 "주식병합과 배당금 지급은 내년부터 주주들에게 자산을 환원하는데 따른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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