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의 거대 금융회사 씨티그룹이 예상치를 밑도는 지난 4·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8일 씨티그룹은 지난 4·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7센트에 못미치는 실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신용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증권 및 은행 부문에서 매출이 둔화된 것이 씨티그룹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유로 꼽았다.
다만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옵티크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윌리엄 피츠패트릭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4년 전에 씨티그룹의 주가가 50달러였는데 지금은 5달러에 불과하다"며 "씨티그룹은 갈길이 아직 멀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