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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엔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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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꼬끄·뉴발란스 등 매출 전년比 최고 80% 급등

올 봄엔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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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청바지는 물론 세련된 비즈니스 캐주얼에도 잘 어울리는 스니커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니커즈 한 켤레로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데다 구두나 일반 운동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스포츠화 상품군 매출이 작년 한해 45.8% 급증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전년동기대비 44.0%의 고신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한 르꼬끄 스니커즈의 매출이 지난 1월 42.2% 신장한데 이어 2월에도 무려 79.1%까지 급증했고, 뉴발란스 역시 기존 3개 점포를 기준으로 1~2월에만 22.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백화점의 남성구두 매출이 지난해 12%, 올 들어서는 1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올 들어 스니커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1.8% 신장했다. 반스앤홉킨스의 매출이 89.2%, 뉴발란스가 82% 늘었고 닥터마틴이 55.1%, 스프리스도 41.2%의 두드러진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스니커즈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청바지나 면바지, 세미정장 등 어떤 패션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는 점. 발랄하고 가벼운 나들이 패션으로, 또는 정장의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덜어주는 산뜻한 패션으로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잡스가 공식적인 자리에 스니커즈를 신고 나오거나 인기 연예인들이 수트에 구두를 매치하는 모습이 매체를 통해 노출되면서 일반인들도 이러한 패션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반 운동화에 비해 가격이 50~70% 수준으로 저렴한 것 역시 스니커즈가 인기 있는 요인.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 스포츠 전문브랜드의 운동화가 대부분 10만~20만원대인 반면 스니커즈는 한켤레에 5만~1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대학생은 물론 교복을 입는 중고생들 사이에서도 재구매가 활발하다.


스니커즈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기존의 밋밋한 캔버스화 스타일이 톡톡 튀는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로 다양화되는가 하면, 일부 의류 브랜드에서도 자체 제작한 스니커즈를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일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베이프'에서 원숭이 캐릭터가 그려진 스니커즈 5종을 선보였으며, 디젤과 리바이스 등 데님 브랜드에서도 청바지와 매치할 수 있는 가벼운 스니커즈를 3~5종씩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스포츠담당 장환 부장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스니커즈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5만~1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러 가지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스니커즈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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