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임수향의 부용각 입성이 머지않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임성한 극본, 손문권 이영희 연출)에서는 화자(이숙)가 사란(임수향)에게 기생이 될 것을 권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화자는 사란과 다모가 헤어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흥신소에 뒷조사를 요청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을 확인, 더불어 다모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사란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앞서 사란이 만나는 남자가 재벌가의 자제라는 것을 안 화자는 딸을 통해 부귀영화를 누릴 심산을 가졌으나 이러한 꿈이 이별로 불발됐기 때문. 사란이 재벌가에 며느리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화자는 사란에게 과도한 배려를 보이며 향후 상견례까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화자는 부용각의 기생들의 수입과 명예를 언급, 사란에게 “부용각에서 춤 기생으로 일을 해보라”고 권유 한다. 이에 사란은 불쾌함을 드러내며 반발했다.
이어 화자는 좋지 못한 가정형편을 말하며 “춤 기생을 하면 된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라”고 권유, 사란은 더 이상 화를 참지 못하고 방으로 들어가 자신에게 기생을 하라는 계모의 말에 분노한다.
그동안 공개된 기획 의도와는 달리 부용각의 모습이 부족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불만을 높였으나 이로써 사란의 부용각 입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첫 회를 통해 부용각의 상무 이도화(이매리)에 의해 춤 선생님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은 사란의 모습에서 앞으로 펼쳐질 부용각을 둘러싼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그 후론 이렇다 할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아 시청자들의 불만이 쇄도했기 때문.
이날 도화의 재등장과 사란에게 춤 기생을 하라는 계모의 제안이 향후 이어질 부용각의 이야기에 물꼬를 튼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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