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CJ오쇼핑에 대해 국내와 중국 홈쇼핑 모두 견조한 성장을 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0만원 유지.
김민아 애널리스트는 17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이후 15.8% 하락했으며 코스피 대비 8.7% 언더퍼폼해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높아졌고 올 1분기 매출 성장률이 전년대비 15%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투자의견 상향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또 "중국 사업의 매출액 성장률이 올해도 전년대비 약 50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CJ오쇼핑의 1~2월 매출성장률이 전년대비 15%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1~2월 매출강세는 겨울의류의 견조한 매출 성장, 재택구매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으나 자체 브랜드 및 직매입을 늘리는 등 머천다이징을 강화한 부분 또한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화장품 의류부문에서 브랜드력이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구색을 확대하고 자체 브랜드의 상품비중을 늘리는 한편 현대백화점 중동점 상품을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등 머천다이징 강화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또 CJ원카드의 활성화로 CJ계열사간 연계마케팅이 강화되고 고객 파악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CJ원카드는 쇼핑, 외식, 엔터테인먼트 등 CJ16개 브랜드가 하나의 멤버쉽 카드로 통합돼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하는 통합멤버쉽 카드다.
아울러 올해 동방CJ홈쇼핑의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9667억원, 59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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