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사진)은 100일 넘게 지속돼 온 구제역 사태와 관련해 16일 "이번 달 안으로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3월 들어 구제역이 신규 발생한 지역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어미 돼지로부터 항체가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태어난 새끼 돼지가 감염된다든가, 이런 극히 제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전체적으로는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그동안 방역 활동과 함께 백신 접종으로 인한 가축의 면역 항체가 형성된 것이 진정국면의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유 장관은 가축 이동 제한과 관련해 "구제역이 발생해서 가축의 이동이 제한된 지역이 75개 지역"이라며 "이 중 소는 69개 지역에서 돼지는 56개 지역에서 이동 제한 해제를 했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구제역이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정부가 재발 방지책 마련에도 힘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구제역 상황을 종료시키는 것 못지않게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구제역 발생에 대해서 종합적인 상황 분석을 통해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가축질병방역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 장관은 "국내의 축산업 현황과 문제점이라든가 선진국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축산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금 선진화 태스크포스(TF)나 자문단을 통해 획기적인 방역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정부의 재발 방지책 마련에 대해 거듭 확인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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