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지성이 일본 강진으로 인해 팬미팅이 취소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지성은 15일 오전 11시 30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MBC '로열 패밀리'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원래는 오는 21일 일본에서 팬미팅이 계획되어 있었다. 드라마 촬영이랑 팬미팅이 겹쳐서 일정을 예전에 조정해놨다. 하지만 최근 일본 강진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다는 연락을 일본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일본 열도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지금 마음 같아서는 일본에 건너가서 팔, 걷어부치고 그들을 도와주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지금은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일본 지진이 일본 국민들의 일만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더 숙연해지고 마음이 안타깝다. 빨리 잘 마무리되서 일본에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지성은 "팬미팅이 취소됐지만, 나중에 더 좋은 기회로 일본 팬들을 만나겠다. 준비한 춤과 노래, 그 때 다시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로열패밀리'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여인의 파란만장 인생사를 그린 작품이다.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여인과, 불우한 어린시절을 극복하고 유능한 검사로 성장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로열 패밀리'는 '선덕여왕'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종합병원2'의 권음미 작가가 2년 여간 준비했으며, '스포트라이트'를 연출한 김도훈PD가 의기투합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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