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채권 사흘째랠리, 외인대량매수

시계아이콘01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국내기관 숏커버+급한매수..금통위 인상이라도 밀리지 않을듯

채권 사흘째랠리, 외인대량매수
AD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사흘째 랠리(금리하락, 선물상승)를 이어갔다. 외국인 선물매수세가 4거래일연속 계속된 가운데 매수규모도 3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외인매수는 익일로 다가온 한국은행 3월 금통위 결과를 본후 매수에 나서고자 했던 국내기관의 숏커버와 급한 매수를 이끌어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금일 외국인의 선물매수는 그간 스왑페이-선물숏에 대한 선물로의 숏커버라는 해석이다. 게다가 금리인상시 원화강세에 대한 베팅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시장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된다하더라도 장이 크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롱포지션이 가벼운데다 다음주 선물만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 사흘째랠리, 외인대량매수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채권 사흘째랠리, 외인대량매수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2bp 하락한 3.63%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도 어제보다 3bp 떨어진 3.77%를 나타냈다. 통안2년물 또한 전일비 4bp 내린 3.89%를 보였다. 국고3년 경과물 9-4는 전일비 4bp 내려 3.65%를 기록했다. 국고3년 경과물 10-2도 전장대비 7bp 떨어진 3.71%를 보였다. 국고3년 지표물 10-6도 전일대비 6bp씩 하락한 3.83%로 장을 마쳤다.


국고5년 10-5는 전일보다 7bp 떨어진 4.24%를 기록했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도 전장보다 6bp씩 내려 4.62%와 1.41%를 보였다. 국고20년 10-7도 전일보다 5bp 하락한 4.73%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상승한 103.06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4틱에서 7틱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떨어진 102.88로 개장했다.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오후장들어 103.17까지 올랐다.


미결제량은 18만3690계약을 보여 전장 18만4086계약대비 396계약 감소했다. 거래량은 12만1813계약을 기록해 전일 11만7949계약보다 3864계약 증가했다.


3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7틱 상승한 103.24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280계약 줄어 5105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193계약 늘어 3302계약을 보였다. 장중 102.80과 103.32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만4453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나흘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외인은 장중한때 1만4682계약까지 순매수를 늘리며 지난해 12월16일 1만8068계약 순매수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보험도 1726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수했다. 반면 증권이 1만753계약 순매도로 대응하며 나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증권도 지난해 12월16일 2만52계약 순매도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은행이 3636계약을, 투신이 987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투신 또한 나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원월물과의 스프레드거래는 레인지 0.65에서 0.69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433계약으로 누적거래량 802계약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 선물 대량순매수 유입으로 장중내내 강세를 보였다. 장마감 무렵에는 익일 금통위에 대한 국내기관의 경계매물 출회로 되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으로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단기물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고5년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커브 플래트닝됐다”며 “외인매수는 금리인상에 따른 원화강세에 대한 베팅, 숏커버등 다양한 요인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외인 매수세와 최근 국내기관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시장 강세를 유도하려는 분위기다. 내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어떻게 결정하든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추가 강세 가능성이 있다”며 “인상이라면 일시적으로 밀리겠지만 재차 강세반전 가능성이 있고, 동결이라면 강세시도가 지속될듯 싶다”고 예측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 선물매수가 장을 강세로 만들었다. 외인은 중동과 유가등 요인으로 경기우려감 속에서 숏포지션이 많았다. 이에대한 손절로 보인다. 다만 스왑쪽에서는 리시브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기존 스왑페이 선물숏 포지션을 선물숏이후 선물매수로 커버한듯 싶다”며 “금리인상 기대에 따라 일부 숏포지션과 금통위후 매수를 생각했던 국내기관도 숏커버와 급하게 매수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익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랠리가 이어질 것같다. 많이 예상하고 있는 인상이라도 장이 크게 밀리지 않을것 같다. 시장 롱포지션이 무겁지 않은데다 선물만기가 다음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