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신세계의 투자리스크가 아직 고려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적정주가도 31만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2월 이마트 부진에도 불구, 1-2월 매출은 설 수요와 패션 호조로 내부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단지, 수익성은 프로모션 지속 등으로 전년 대비 축소될 것으로 보여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2월 실적은 오는 2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증권은 신세계가 창고형 할인점 매장, 슈퍼마켓 B2B사업, 온라인몰, MRO 사업 등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고형 매장은 용인에 새롭게 출점했는데 효율성이 좋아 추가 점포 출점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은 기존 신세계마트(신세계에서 인수한 월마트) 중 손익이 안 좋은 점포가 될 예정.
그는 "다른 신사업은 여러가지 정책적 이유로 예상보다 성과가 더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 분할 이전 올해 투자 계획은 약 1조원으로 백화점 2000억원, 이마트7000억원 등이지만 기업 분할(5월) 이후 각 사별로 새로운 투자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은 당초 계획보다 투자금액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5월 이후 삼성생명 매각이 없다면 free cash flow는 당초 예상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