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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애국의 힘으로 상승..2000 탈환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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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개월만에 80만원대로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연기금과 국가지자체 등이 증시를 하루만에 상승반전시켰다.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장 시작 1시간이 안돼 플러스권으로 안정적으로 진입 후 2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2000선에 안착하는가 싶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장 막판 2000선에서 후퇴했다. 삼성전자는 3개월만에 80만원대로 떨어졌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5포인트(0.81%) 오른 1996.32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3억12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4117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해 553개, 내린 종몰은 262개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지수를 받친 것은 국가지자체 등 기타법인이었다. 290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연기금(615억원 순매수)과 증권(604억원)을 중심으로 188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00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3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4%대 급락에 이어 이날도 7000원(0.77%) 하락하며 89만9000원에 마감됐다. 지난해 12월9일 90만원대 돌파 후 3개월만에 첫 80만원대 경험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업종을 약속한 듯 팔아치웠다. 그래도 낙폭은 크지 않았다. LG전자와 LG이노텍이 1% 이상 하락했고, 하이닉스 삼성전기의 하락률은 1% 미만이었다. 전기전자업종지수 하락률도 0.61% 수준이었다.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건설업종이었다. 건설업종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9억원, 347억원 순매도 했지만 기관이 374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이 각각 4.48%, 3.47% 오르며 돋보였다. 관리종목인 성지건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동차와 조선주도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9억원, 1188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102억원 순매수하며 관련주들을 상승시켰다. 현대중공업은 단숨에 1만원(2.27%) 오르며 45만원대에 복귀했고, STX조선해양은 5% 이상 급등했다. 현대차도 1.37% 상승마감했다.


항공주들과 해운주들은 중동 아랍국가들의 증산 소식에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이 2.94% 올랐고, 대한항공도 줄곧 마이너스권에 머물다 0.81% 오른채 마감했다. 바다의 한진해운도 2.92% 올랐다. 현대상선도 장후반 내림폭을 만회하며 보합 마감했다.


롯데미도파가 7.26% 오르는 등 유통주들도 신나는 하루였다. 현대백화점이 2.36%, 현대그린푸드가 4.46% 올랐다. 한국화장품도 7.35% 폭등했다.


금융주들도 대체로 강세였다. 은행주 중에서는 대구은행이 3.37% 오르며 돋보였고, 보험권은 동부화재가 3.69% 상승했다. 증권주 중에서는 키움증권이 3.95% 올라 눈에 띄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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