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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급등에 편의점 도시락 판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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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물가가 오르니 도시락 판매가 급증했다?'


편의점 GS25는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전국 5100여개 점포의 도시락 판매를 분석한 결과, 점포당 하루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에도 71.7%에 달하는 매출증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달 들어 30%P 이상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김밥과 주먹밥 매출이 각각 7.2%, 2.2% 증가에 그친 것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체에서는 이처럼 도시락 판매가 늘어난 이유는 음식점들의 가격인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가상승으로 음식점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이기철 GS25 식품팀장은 "올들어 음식점 가격이 오른 탓인지 실속 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 좋고 실속 있는 도시락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매출이 높은 상품은 지난달 출시한 김혜자 떡갈비도시락으로 전체 판매 가운데 27% 차지하며, 김혜자 제육볶음도시락, 등심돈까스도시락도 각각 24%, 23%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도시락 판매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경상도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135%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청도지역이 103.6%로 그 뒤를 이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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