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21일 동남권 신공항 유치 논란과 관련 당 소속 의원들이 관련 집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구제역 대책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안형환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안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이 문제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관련 집회에 일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당은 정부가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본다"며 "따라서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구제역 살처분 가축에 의한 식수 오염과 관련해 조속히 예산을 확보해 상수도를 설치키로 했다.
또 각 시도당 및 당협위원별로 구제역 가축 매몰 지역 전체에 대해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중앙당에 보고키로 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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