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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신용카드 빚갚기 가장 적극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한국인이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신용카드 빚갚기에 적극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시티은행이 내놓은 씨티 금융지수(Fin-Q)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2%가 매달 신용카드 잔액을 상환한다고 답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 7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며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등 아.태 지역 11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대만이 87%로 한국의 뒤를 이었고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81%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가운데 자산관리 방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응답은 26%에 그쳐 아·태 지역 평균(52%)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또 '6개월치 월급이 주어질 때 어디에 투자할지 분명히 안다'라고 답한 한국인 응답자는 불과 12%에 불과해 아태지역 평균 32%의 크게 못미쳤다. 반면 말레이지아에서는 45%가 '그렇다'고 응답해 금융투자지식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보였다.

'인터넷 뱅킹 등의 디지털 뱅킹을 이용하게 되어 더 편리해졌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인 응답자의 83%(34%는 훨씬 더 그렇다, 49%는 조금 더 그렇다)가 '그렇다'고 답해 아태지역 응답자 대다수(78%)를 웃돌았다.

보험가입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의 71%는 '자신과 가족을 보호할 만큼 충분히 보험에 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2007년 53%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상품 중에서도 생명보험, 상해보험, 질병보험 등 보험상품 가입율(각 72%, 55%, 30%)이 아태평균(각 63%, 22%, 24%)보다 모두 상회했다.


주택소유와 관련, 한국인 응답자의 약 3분의1이(31%)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2%가 부모 집에서 기거하고 있다로 응답해 아태지역 평균(19%)보다 조금 높았다.


삶의 질 만족도와 관련, 한국인 응답자의 50%는 `만족한다'고 답해 2009년의 43%보다 조금 증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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