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이집트 사태 진정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퇴진으로 석유공급 불안이 진정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7센트(0.9%) 하락한 배럴당 84.81달러에 마감했다.
또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이 3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유로화는 재무장관 회의에서 구제자금 확대가 이견으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했다.
트레디션에너지의 에디슨 암스트롱 리서치부문 이사는 "달러 강세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반면 브렌트유는 이집트 외 중동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2.1% 오른 배럴당 103.02 달러에 거래됐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