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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7000억 '팔자'..코스피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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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옵션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 시장이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오전 내내 매도 물량을 쏟아내던 프로그램이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2.66포인트(1.11%) 내린 2022.96에 머물러 있다. 2040선 위에서 개장했지만 오후 들어 급격히 하락폭이 커졌다.


장을 끌어내리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외국인 투자자다. 앞서 이틀 동안 매도 기조로 일관했던 외국인 투자자는 선·현물 시장에서 모두 '팔자'에 나서면서 6765억원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532억원, 기타 주체가 2146억원, 기관은 83억원 상당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장 초반 이후 쭉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 공세를 펴고 있다. 비차익거래로는 꾸준히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지만 차익거래에서 이를 상쇄하면서 오후 1시께부터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로 전환됐다. 이 시각 현재 24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3% 넘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 유통업종도 2% 이상 약세다. 기계, 화학, 전기가스, 통신, 은행업종도 하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 운수창고, 보험 업종 등은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62종목이 오르고 있고 542종목이 내리고 있다. 67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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