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아시아 각국 오전 주가지수는 10일 전반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금리인상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고 글로벌 시장에 뚜렷한 호재도 나타나지 않았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4.06(0.04%) 소폭 하락한 1만613.77엔에, 토픽스지수는 1.97(0.21%) 상승한 945.99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 주가지수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고용시장에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혼조 마감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이 정상수준을 되찾기까지에는 수 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기지신청 건수도 감소하면서 미국 주택시장이 여전히 침체임을 나타냈다.
이에 미국 주가지수 동향에 민감한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 출발했으나 선사 등 무역주가 강세를 보이고 오전 발표된 12월 기계주문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기업투자 활성화 징조를 나타낸 것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다.
종목별로는 일본 최대 선사 NYK(1.4%)를 비롯해 미쓰이OSK(1.6%), 실적전망을 상향한 도요타(2.6%)가 올랐고 반면 일본 최대 무역업체 미쓰비시상사(0.4%), 아사히글라스(2.4%) 등은 하락했다.
세가와 쓰요시 미즈호증권 투자전략가는 “이날 주가지수의 부진은 중국 금리인상과 전일 뉴욕의 혼조마감 영향으로 시장의 기대가 반감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11시 5분 현재 전일대비 5.66(0.20%) 하락한 2768.40에 거래되고 있다.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긴축으로 성장률과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상품주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원유 등 원자재가격 약세로 장시동업이 1.1% 내렸고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가 0.4%,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이 1.6% 내리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헤이룽장농업과 산둥덩하이종묘는 밀 가격 폭등에 힘입어 상승중이다.
장치 하이퉁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상은 시작에 불과하며 이날 일부 농업주의 상스세는 식품가격 상승세가 더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가 1.1% 하락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8% 내리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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