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7일 아시아 오전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전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수의 개선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수를 밀어올렸다.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주식시장은 중국 설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72.53(0.69%) 오른 1만616.05엔에, 토픽스지수는 5.51(0.59%) 상승한 940.87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예상 밖으로 하락한 미국 실업률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전달 9.4%에서 9%로 떨어지면서 2009년 4월 이후 21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대비 엔 환율은 약세를 보여 일본 수출기업에 호재로 작용했다. 4일 82.18엔을 기록한 달러-엔 환율은 7일 오전 9시 82.25엔으로 올랐다.
종목별로는 도요타(1.4%), 크레디세존(10.1%), 에바라(12.0%), 미즈호파이낸셜(1.9%) 등이 올랐다.
기타오카 도모치카 미즈호증권 선임투자전략가는 “비록 아주 느린 속도지만 미국 고용시장이 점차 호전되고 있음은 확실하다”면서 “이에 따라 낙관적 투자전망이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11시 13분 현재 0.03% 오르고 있으며 싱가포르 ST지수는 0.1%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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