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10일 대구은행의 자산건전성 개선과 저평가 매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2만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4분기 대구은행은 예상치 513억원을 하회한 442억원(전년동기 +77.7%)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금감원 권고에 따른 예기치 못한 추가 충당금 적립 60억원을 고려하면, 실적은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NPL 비율이 1.43%로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NPL 커버리지도 3월 이후 처음으로 100% 이상으로 복귀했다며 우려의 대상이었던 아파트 PF대출도 5515억원으로 감소했고, 67.7%가 요주의이하로 분류돼 건전성 관련 우려가 마무리돼 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또 "대구은행의 경우에도 지주회사 출범 이후 레버리지 활용을 통한 추가적 ROE 상승이 가능하고, 이후 배당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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