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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15년까지 북부지역 488개소 대피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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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포 12곳 파주 12곳 연천 8곳 등 32개 마을 우선 설치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경기도는 오는 2015년까지 북의 접경지역 국지도발 시 주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민방위 대피시설 488개소를 순차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북한의 기습 공격 등에 대비해 현재 경기북부지역 10개 지자체에는 3.3㎡ 당 4명이 들어 갈 수 있는 곳이 전체 9,716,313㎡이며 총 1,056곳의 대피소가 산재해 있다.

국비로 건설된 정부지원 전용 대피시설이 4곳으로 양주시청사, 구리시, 남양주, 동두천, 연천 등이며 공공기관 지하주차장 등이 142곳, 나머지 민간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 910곳이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포천시는 18곳, 연천군은 30곳으로 지역이 넓은 가운데도 대피시설은 매우 열악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민북 및 접경지역 중 휴전선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마을 중 설치에 소요되는 토지확보가 가능한 김포시 12개 마을과 파주시 12개 마을, 연천군 8개 마을 등 32개 마을에 우선 설치한다.


도는 북한과 인접한 취약지역을 위주로 긴급 주민대피시설을 설치하되 시군별 여건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민방위 긴급대피시설이 설치된 지역은 민방공 대피훈련 시 주민대피훈련을 병행 실시해 대피시설이 실제로 도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시군별 도시지역 위주로 3,908개소의 민방위 대피시설을 확보하여 관리하고 있으나 갑작스런 북한의 도발 시 가장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민북 및 접적지역의 마을에는 대피시설이 전무하거나 극히 부족한 실정이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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