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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예술' 교육과정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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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해설시리즈29]교과부, 국가과학기술委 출범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추진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지난 2008년 정부는 '선진일류국가'라는 비전을 실현하 기 위해 과학기술 분야의 청사진으로 '과학기술기본계획(577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정부 R&D 투자 확대, 융합·녹색기술 개발 강화, R&D 시스템 선진화 등의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천리안 위성 발사, 원자로 수출, 감기바이러스 제어용 천연물질 개발, 혈액에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정량측정기술 개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그동안 추진했던 정책의 내실화를 기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이근재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 나라경제 기고를 통해 "이명박 정부 출범 4년차인 올해는 그간 추진해 온 정책과 개혁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라며 "이러한 전환기적 시점에서 상설화될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일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인프라 구축의 상징적 조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과장에 따르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국제과학비지니스 벨트는 지난해 말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두 가지 과제는 국가과학기술 컨트롤 타워 구축과 세계적 지식창출 허브를 구축하는 과학계 최대 이슈로 부상하면서 정부도 올해 최우선 현안 업무로 추진하고 있다.

국과위는 오는 4월 출범을 목표로 현재 조직구성과 인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과위가 출범하게 되면 R&D 총괄조정 및 범부처 과학기술정책의 연계로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과학벨트는 기초과학 연구원, 중이온가속기 등 세계적 연구시설과 장비를 갖추는 동시에 비즈니스 기반구축, 글로벌 정주여건 조성으로 미래 지향적 도시설계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육과 과학기술의 융합 시너지가 확산되도록 추진할 것이다.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초·중등 교육과정에 '과학예술 융합교육(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 Mathematics)'교육이 강화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공학·수학의 학습내용을 핵심역량 위주로 새롭게 개편하고 과목 간 연계를 강화하며 예술적 기법을 접목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국내외 연구소·대학· 기업 등이 보유한 첨단 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연수·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와 함께 '미래형 과학기술' 교실과 수업모델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우수 과학기술 인재의 경력단계별 추적관리를 통해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하는 'GPS(Global Ph.D Scholarship) 시스템'을 완성하고 우수연구자 지원 트랙과 연계해 학부생에서 국가과학자에 이르는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세계 수준의 국내 박사 양성을 위한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지원 사업을 시행(박사과정생 300명에게 2년간 연 3000만원 지원)하고 신진 박사(박사 後 과정)의 초기 일자리와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는 '대통령 Post-Doc 펠로우십' 사업(시범으로 박사 후 과정 15명에게 5년간 연 1억5000만원 지원)을 추진하려고 한다.


과학기술인재양성 분야는 교육과 과학기술의 통합 시너지를 내는 정책의 대표 사례로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미래유망·국가주도 분야 기초원천기술 개발, 융합형 과학기술인재의 전략적 육성,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5호 발사 및 국가위성정보 관리· 활용 체계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1년은 국가 과학기술체제와 역량을 한층 선진화하고 이를 토대로 경제 및 사회발전과 국격 향상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과학기술은 21세기 대한민국의 꿈이며 선진 인류국가를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열쇠다. 세계 각국은 과학기술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들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과학기술정책의 추진이 관건이 될 것이다.


정부는 과학기술을 통해 국가 미래성장잠재력을 확보하고 경제·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화하려고 한다. 과학기술을 통해 국격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주도의 국제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개도국과의 협력지원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형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실생활과 밀접한 과학기술정책 추진을 통해 기후변화, 환경 오염, 식품안전, 감염질환, 재난재해 분야에서 정부의 R&D 역할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과학기술은 언제나 미래를 앞서 밝혀주고 길을 개척하는 역할을 해 왔다. 정부는 과학기술계 등 모두와 힘을 합쳐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가 위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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