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이집트 정세 불안으로 안전자산 거래 선호심리가 강화됨에 따라 달러와 스위스 프랑이 강세를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날보다 1.1% 하락한 1.3584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프랑 환율은 1.4% 내린 1.2806프랑에 거래됐다. 지난 6일 이후 3주래 최대 낙폭이다.
반면 이집트 시위가 격화로 중동, 아프리카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이집트 파운드화를 비롯한 주변국 통화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집트 파운드는 달러에 대해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시위 격화로 인한 정세불안과 경제적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이집트 국가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유로화도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이어 이집트 사태가 악화되면서 위험자산 기피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원자재 시장도 출렁이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4.5% 오른 배럴당 89.49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4월 인도분 금은 1.4% 오른 온스당 1336.20달러에 장을 마쳤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