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1 아시안컵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기술연구그룹(TSG)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나라들의 경기 내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을 페어플레이상 수상국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페어플레이상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페어 플레이 점수를 획득한 팀에게 주어진다. 가장 중요한 척도는 경고 및 퇴장 횟수.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옐로카드 12장과 레드카드 1장을 받았다. 기록상으로는 우즈베키스탄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그외 경기 내용(유효 슈팅, 파울 수) 면에서 앞선 한국이 최종적으로 페어플레이 수상팀으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29일 자정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일본 간의 결승전 직후 열렸다. 당초 시상식에는 대표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AFC의 권고로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직접 참석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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