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덴만 여명작전’ 중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오만에서 한국까지 이송한 환자 이송 전용기는 캐나다 봄바디어사(社)가 제작한 ‘챌린저-604’ 모델을 개조한 소형 제트기이다.
국제 의료지원 서비스 기업인 ‘인터내셔널 SOS’가 운영하고 있는 챌린저-604 전용기는 길이 20.8m, 높이 6.3m, 폭 19.6m 규모로 12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이 전용기는 중환자의 해외 이송을 위해 생명 유지장치, 투약장치 등 각종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인터내셔널 SOS의 해외 이송 서비스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740km이며 1회 주유시 2800마일을 비행할 수 있다. 석 선장의 후속 치료를 담당하게 된 아주대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기업의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 선장을 이송한 전용기에는 조종 인력 외에 이국종 아주대병원 외상센터장과 김지영 간호사, 그리고 인터내셔널 SOS 소속 항공 이송 전문가인 현지 의사 등 3명의 의료진이 동승했다.
의료진은 비행 중에도 전용기 내에서 안정제와 수면제를 투여하며 수면 상태를 유지시켜 석 선장을 이송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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