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6일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180여명을 대통령 전용기가 있는 서울공항으로 초청했다.
'더 큰 꿈, 더 큰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한 이날 행사에서는 전용기 체험과 함께 놀이를 같이 하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상세하게 답변하면서 어린이들이 더 큰 대한민국에서 세계의 주인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더 큰 꿈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부모님이나 친척이 군인이나, 경찰, 소방관인 어린이들이 많이 초청됐다는 점을 반가워하고 그 분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평화롭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여사도 청와대에서의 일상과 외국 순방과정에서의 에피소드 등을 들려주면서 늘 긍정적인 생각과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한 어린이로 자라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 전용기를 타보고 싶다는 어린이들의 소망을 들어주고 다양한 체험활동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공항 옥외행사장에서 개최됐다.
이 대통령 내외는 글로벌 외교활동을 수행하는데 함께 하는 대통령 전용기에 어린이와 함께 탑승한 후, 이 비행기가 세상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을 실어 나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나라가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국격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대통령 전용기는 공군 1호기로써 지난달 11일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첫 비행을 시작으로 운항중이며, 외부는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바탕에 태극문양을 넣어 '국운 상승'을 형상화했다.
개그맨 이수근이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국방부 군악대 연주, 개그맨 이광채의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했으며, 점심을 전용기 내에서 기내식으로 하기도 했다.
이날 초청행사에는 입양·다문화가정 어린이, 아동양육시설·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어린이 법제관, 어린이 기자단을 비롯해 해외파병 또는 격오지 근무중인 군인 자녀, 순직 경찰관 및 부부 소방관 자녀 등 18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했다.
특히, 서울시장 재직시에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를 구하다가 부모가 모두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에 대통령께서 직접 리플을 달고 격려했던 어린이도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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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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