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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이집트 사태 우려로 일제 하락..英 1.4%↓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유럽 주요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집트 사태에 대한 우려,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미국 4분기 GDP 등이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1.40% 하락한 5881.37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41% 하락한 4002.32를, 독일의 DAX 30 지수는 0.74% 떨어진 7102.80을 기록했다.

스톡스유럽 600지수도 0.9% 하락한 280.45로 거래를 마쳐 이번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4분기 GDP성장률이 3.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3.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소비지출 증가세를 동반한 성장세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툴레 프레본의 토마스 라셰티 트레이더는 "이집트 사태가 심화된다는 소식이 주가지수의 낙폭을 키우고 있다"면서 "이집트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로 지역내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튀니지에 이어 이집트에도 민주화 불씨가 옮겨 붙은 만큼, 향후 다른 아랍권 국가에도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BNP파리바의 필립 지젤은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많은 호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악재가 반영될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BHP빌리턴, 리오틴토 등 원자재 관련주가 2% 이상 떨어졌고, 인도 2위 민영 정유업체 에사르에너지는 5.6%나 하락했다. 제약업체 사노피-아벤티스는 암치료제의 임상실험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3.8% 하락했고, 피아트는 크레딧스위스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4.5% 빠졌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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