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지성이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천재검사 한지훈으로 돌아왔다.
지난 23일 경기도 김포 인근의 폐창고에서 진행된 '로열패밀리' 첫 촬영은 한지훈(지성)이 15년 전 자신을 사건의 용의자로 만들었던 현직 국회의원과 만나는 장면이었다.
화려한 스펙과 달리 검사답지 않은 말투에 장난기 가득한 한지훈은 국회의원을 적절하게 협박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날카롭고 예리한 모습으로 그를 압도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도 "지성의 모습이 저렇게 변할줄은 몰랐다. 그 동안 한지훈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성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사시, 행시, 외시를 통과한 천재검사 한지훈 역을 맡았다.
'로열패밀리'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여인의 파란만장 인생사를 그린 작품이다.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여인과, 불우한 어린시절을 극복하고 유능한 검사로 성장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담는다.
'선덕여왕'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종합병원2'의 권음미 작가가 2년여간 준비했으며, '스포트라이트'를 연출한 김도훈PD가 의기투합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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