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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주영·성용 해외파 '펄펄', 조광래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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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유럽파 축구스타들의 계속된 낭보에 아시안컵을 앞둔 조광래 감독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조광래호의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모나코)이 23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FC소쇼와 2010-2011 정규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시즌 6호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하는 등 최근 해외파들이 기분좋은 소식을 보내오고 있다.

조광래호는 내년 1월 8일 카타르의 도하에서 개막되는 2011 아시안컵에 출격한다. 51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만큼 그 어느때보다 결의에 찬 표정들이다. 특히 대표팀을 이끌 해외파 스타들의 두 발에 많은 기대를 거는 가운데 최근 잇딴 골·도움 소식까지 전하고 있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먼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최근 잇딴 골잔치로 조광래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박지성은 올시즌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자신의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 만큼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아스날전서 헤딩슛으로 천금같은 결승골을 만들어내 퍼거슨 감독의 '완소남'으로 등극했다. 정규리그 4호 골이자 시즌 6호 골로 2006~2007시즌 한 시즌 최다 골 기록(5골)을 새로 썼다. 비록 아시안컵 후 은퇴를 선언해 조광래 감독을 아쉽게 했지만 아시안컵을 앞두고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해 위안이 되고 있다.

기성용(셀틱)도 22일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킬마녹FC와 정규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 39분 프리킥으로 토마스 론의 헤딩 동점골을 도왔다. 11월 28일 인버네스 칼레도니안과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후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차두리 역시 오른쪽 풀백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여기에 23일 박주영의 골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서귀포서 전지훈련 중인 조 감독의 어깨가 더욱 가벼워졌다. 특히 박주영은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노렸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쳐 실망이 크지만 최근 골침묵을 깨고 시원한 부활포를 터뜨리며 아시안컵 우승 선봉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광래 감독은 23일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24일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6일 해외 전지훈련 캠프인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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