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정유주들이 국제유가 반등 소식에 이은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동반 급등세를 기록했다. 특히 깜짝 실적을 발표한 S-Oil은 12%가까이 상승하며 주당 11만2000원선을 넘어섰다.
27일 S-Oil SK이노베이션 GS 등 정유주들 모두 4~11% 급등세를 기록했다.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800원(11.96%) 오른 11만500원까지 치솟았고, GS칼텍스는 자회사로 둥 GS 역시 5.42% 상승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4.75% 올라 주당 20만원선을 눈앞에 뒀다.
깜짝실적을 기록한 S-Oil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도 눈에 띄었다. 도이치증권과 JP모간증권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 29만여주를 매수했던 것.
S-Oil은 에쓰오일(S-Oil)은 이날 열린 201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9.3% 증가한 8344억원, 매출은 전년 대비 17.8% 늘어난 20조52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7203억원으로 지난 2009년 2732억원에 비해 163.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68억원, 3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은 6조862억원으로 2009년 4분기 대비 25.3% 성장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 급증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기조 유지 소식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3% 상승한 배럴당 87.33달러를 기록했다. 7거래일만에 상승세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도 2.6%, 2.46달러 상승한 배럴당 97.71달러를 나타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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