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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페이스북에 인재 빼앗긴다" <삼성硏>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4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대가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킨데 이어 IT산업의 경쟁구도도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 구글이 대규모 채용을 결정한데 반해 야후가 감원을 결정한 것도 이제 더 이상 구글과 야후가 경쟁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한다.


구글의 경쟁상대로 떠오르는 IT업계 거물은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방문자 수와 체류시간을 기준으로 구글을 넘어섰고, 온라인 광고시장에서도 구글을 맹추격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고, 전쟁의 핵심이 ‘인재쟁탈’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27일 ‘구글과 페이스북의 인재전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구글의 핵심인력이 상당수 페이스북으로 옮겼다며 구글의 기술과 노하우, 아이디어가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도 페이스북에 인재 빼앗긴다" <삼성硏> ▲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이직한 핵심인재 (자료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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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가 분석한 페이스북의 유인책은 세가지다.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는 조직문화가 첫 번째다. 구글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관료주의의 문제점을 노출시킨 것이다. 또 마크 주커그라는 비전을 제시하는 스타 창업주의 존재와 높은 보상·성장 기회도 페이스북으로 구글의 직원들이 옮겨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재원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수년간 우수인재의 블랙홀로 평가받던 구글도 이 같은 인재유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기업은 우수인재가 역량을 발휘하도록 관료화를 경계하고, 역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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