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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부스타, 국내 1위 산업용보일러 전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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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부스타, 국내 1위 산업용보일러 전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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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산업용보일러 전문기업인 부스타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2015년까지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부스타는 산업용보일러 중 고효율 제품인 관류식 보일러에 특화된 기업이다. 관류식 보일러는 물을 이용한 수관식 보일러의 일종으로 기존 보일러에서 사용하던 드럼통을 제외하고 파이프만 촘촘히 배치해 가열시간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부스타는 1982년 국내 최초로 관류식 보일러를 개발해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병희 부스타 대표이사(사진)는 "현재 관류식 보일러의 국내 시장규모는 1000억원 수준으로 부스타는 이중 57.7%를 점유하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관류식 보일러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현재 보급률 30%에 머무르고 있는 국내시장도 곧 관류식 보일러가 설치가 확대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스타는 전체 산업용 보일러 시장에서도 점유율 17%로 선두업체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201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50%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며 "2015년 2000억원 규모로 커질 히트펌프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달성해 400억원의 추가 매출을 발생시키겠다"고 전했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열원으로 가스를 이용하지 않고 강이나 하수의 폐열을 뽑아내는 에너지 활용 방식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발생시킨 열은 난방이나 온수가열에 이용돼 30~60% 수준의 에너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중국관류보일러 시장에도 진출해 실적을 확대 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대표는 "중국에 지분율 25%인 합작사를 세워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수출실적을 200억원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588억원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으로 예상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새롭게 진출하는 히트펌프시스템과 중국사업확대를 바탕으로 2015년까지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부스타의 공모주식 총수는 204만주로 공모가밴드는 3500~4200원이다. 오는 2월 14~15일까지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할 80억원 규모의 자금은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3일이며 대표주관사는 HMC투자증권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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