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1분기 중국의 긴축 및 경제지표 감속으로 인해 중국 경기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중반을 중국관련주 투자의 적기로 판단했다.
오승훈 투자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은 올해 1월에도 작년 1월과 유사한 긴축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춘절 전까지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추가 지급준비율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중국 경제지표에 감속신호과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전략가는 "그 동안 중국 경기 확장적 모멘텀이 긴축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켜 줬으나 1분기 중국 경제지표는 이전과 같은 서프라이즈보다 기대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결과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는 부정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국관련주 투자의 적기는 2분기 중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중국 물가상승률이 하강기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2분기 중반이 중국관련주 투자 적기"라며 "물가상승률이 안정된 뒤 확장적 재정지출이 재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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