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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건강상 이유로 '아이다' 취소..관객 항의 빗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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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건강상 이유로 '아이다' 취소..관객 항의 빗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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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옥주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아이다'에 출연하지 못하면서, 관객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아이다'의 공연은 옥주현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돌연 취소됐다.


뮤지컬 '아이다'의 제작사인 신시뮤지컬컴퍼니 측은 "23일 1회 공연은 무사히 진행했다. 공연 이후 옥주현이 목이 이상하다고 해서 병원에 다녀왔고, 검사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그래서 공연을 하는 줄 알았는데, 공연 시간이 가까워오면서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져서 공연을 올릴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관객들에게 미리 공연 취소를 알리지 못했던 것은 옥주현의 상태가 다소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신시뮤지컬컴퍼니 측은 "공연을 올릴 수 없다고 판단했을 때는 이미 공연 바로 전이라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관객들이 공연장에 모두 착석했을 때 공연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신시뮤지컬컴퍼니 측은 "공연료는 110% 환불하기로 했다. 현재 예매한 관객들과 통화를 하면서 환불계좌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또, 예매자들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다른 날로 공연 예약을 해주고 있다. VIP티켓을 구입한 분들에게는 '아이다'OST를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회사 측에서는 고객과의 약속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환불과 예매 티켓 이외에 별도로 '맘마미아'나 '아이다'를 볼 수 있는 예매권을 증정하기로 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관객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서 '아이다' 공연 취소를 미리 알려주지 않은 점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예견된 일로 받아들여진다. '아이다'가 원 캐스팅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원 캐스팅은 한 배우가 출연하기 때문에 공연의 컬리티가 높고, 관객들은 일정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배우가 사고를 당하면 불가피하게 취소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는 옥주현의 건강 때문에 취소된 경우지만, 일각에서는 한 배우가 3-4개월 동안 혼자서 공연한다는 것이 무리라는 지적이다.


한편, 옥주현은 오는 25일 '아이다' 공연부터 정상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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