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옥주현의 캐스팅에 대해 박칼린이 5년전 그녀를 알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박칼린은 17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아이다' 프레스콜에 참석해 "5년 전에 옥주현이 '아이다'의 주역을 따냈다. 그 때 사실 옥주현이 누군지도 몰랐다. 핑클? 핑클 맞나요. 오히려 사람들에게 그녀가 핑클이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그녀가 '아이다'에 또 다시 캐스팅된 이유는 배역을 제대로 소화하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옥주현도 '아이다'에 출연하기 위해서 5년을 기다려왔다고. 옥주현은 "처음 '아이다'를 할 때는 뮤지컬로는 신인이고 부족한 점도 많아서 공연을 하는 내내 아쉬움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하게 됐을 때는 그 때의 부족한 모습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전과 다른 그리고 더욱 완성된 아이다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칼린도 아이다 역의 옥주현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사제지간으로 작품에 대한 논의는 남들과는 다르게 치열하게 하지만, 사적으로는 친자매처럼 지내고 있다.
뮤지컬 '아이다'는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적인 작사가 팀 라이스, 그리고 토니상에 빛나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여 7년간의 긴 제작기간과 브로드웨이 최고 레벨의 제작비 1500만 달러를 투입하여 완성한 브로드웨이 대작이다.
옥주현 김우형 정선아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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