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 20kg쌀 200포대(800만원 상당) 월곡2동 주민센터에 보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따뜻한 온정이 더욱 절실해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얼굴 없는 기부천사'의 작은 미담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성북구 월곡2동 주민센터는 지난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20kg짜리 포장쌀 200포대(시가 800만 원 상당)를 전달받았다.
김학봉 월곡2동 동장은 "작은 정성을 모아 쌀을 준비했으니 설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는 익명의 전화를 받은 뒤 쌀 200포대가 동주민센터로 배달돼 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해 11월 10kg들이 쌀 100포대에 이어 이번에는 20kg들이 쌀 200포대로 2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따뜻함을 더했다.
김 동장은 "아름다운 선행이 강추위를 누그러뜨리는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며 쌀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초수급자, 경로당, 저소득 틈새가정 등에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북구 월곡2동(☎957-2901)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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