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이 지동원-구자철의 연속골로 인도에 앞서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호주에 이어 조 2위에 머물고 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고 있는 인도와 2011 아시안컵 C조 3차전서 지동원과 구자철이 세 골을 합작하며 인도에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한국은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리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6분 구자철이 문전으로 쇄도하다 오른쪽 이청용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이청용은 강한 킥을 날렸다. 골키퍼가 점프하며 손을 쭉 뻗어 쳐낸 것을 문전에 있던 지동원이 지체없이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출렁였다.
한국은 3분 뒤에 구자철의 재치있는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구자철은 이번 대회서 벌써 4호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12분 한국은 곽태휘가 또다시 페널티 파울을 범하면서 체트리에 페널티킥골을 허용해 아쉬운 실점을 내줬다.
한국은 전반 23분 구자철-지동원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다시 골을 보탰다. 구자철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드리블하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지동원에게 킬패스를 찔러줬고 지동원이 지체없이 오른발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동원은 인도전서만 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그러나 C조 1위 호주가 바레인과 3차전서 1-0으로 앞서면서 전반 종료 현재 호주와 승점 7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서 두 골 차로 뒤져 조 2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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