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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91일물 추가상승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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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3개월-CD91일물 스프레드 1bp차..경과물 민평대비 5bp 높게 거래..통안입찰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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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CD91일물 금리가 추가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CD91일물금리와 은행채3개월물 금리간 스프레드가 불과 1bp 차이로 좁혀진데다, 유통시장에서 전일 CD경과물이 민평금리대비 높게 거래됐기 때문이다.


다만 은행 자금이 풍부해 당장 CD발행 가능성이 낮은데다, 유통물이 대표성을 띄기 어렵다는 점에서 추가상승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익일로 예정된 통안2년물 입찰결과에 따라 시중금리가 오를 경우 CD91일물 상승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금일 KB금융 산하 국민은행CD 잔존 55일물이 민평대비 5bp 높게 거래됐다. CD91일물 금리가 전장대비 보합인 2.98%로 고시됐고, 은행채 3개월 금리도 보합인 2.97%를 보였다.


은행채3개월 금리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이 있었던 지난 13일 13bp가 오른 2.86%를 기록한이후 전일까지 24bp가 급등한 모습이다. CD91일물 금리도 같은날 18bp가 올라 2.98%로 고시된 바 있다.

A증권사의 CD고시 관계자는 “유통물이 민평금리보다 높게 거래되면서 장중 CD91일물 금리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었다”며 “최근 은행채금리가 높아 CD금리 상승 우려감이 이슈화되고 있다. 조정개연성이 커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B증권사 CD고시 관계자는 “경과물의 경우 수요가 없으면 평소에도 5bp 내지 10bp 높게 거래된다. 금일 거래 하나로 CD금리가 오른다고 보기 어렵다”며 “은행채와 CD금리간 스프레드가 통상 10bp 차이가 정상인 상황에서 최근 은행채 금리가 많이 오르긴 했다. 하지만 현재 CD금리를 올리긴 어려운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CD금리가 오르려면 우선 은행 CD발행이 있어야 한다. 최근 은행자금사정이 나쁘지 않아 보여 발행이 쉽지 않을듯 싶다”며 “유통물량도 여러건이 있고, 대표성을 갖춰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증권사 CD고시 관계자도 “금일 한건의 거래로 의미를 부여하긴 섣부른 느낌이다. 55일물 5bp면 100억원일 경우 200만원에 불과하다. 사자세가 없을 경우 충분히 높게 체결이 가능한 레인지”라고 밝혔다.


그는 “은행채 발행이 안돼 단기로 밀어내기식 발행을 할 경우가 아니라면 CD금리가 오르지 않을것”이라며 “1년통안채 지표채권이 금리인상후 25bp 정도 오른후 전일 1~2bp 떨어졌다. 금리인상쇼크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로 보이지만 익일 통안2년입찰 결과에 따라 시장금리 추가상승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입찰이 CD금리 추가상승의 변곡점이 될듯 싶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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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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