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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하나·모두투어..사흘새 각 11%, 14%↑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여행주들이 사흘째 동반 상승했다.


17일 모두투어는 전거래일대비 1900원(4.67%) 급등한 4만2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간 14.53% 올랐다. 하나투어도 전거래일대비 600원(1.22%) 뛴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투어의 경우 나흘째 이어진 상승 행진으로 12% 가량 상승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환율 하락 등 우호적인 영업 환경 속에서 올해 1분기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여행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이어갔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하로 하락하면서 여행주 주가의 상승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수요 측면에서는 환율 하락이 출국자 수 증가를 촉진할 것이고 공급 측면에서는 국제선 운항횟수의 증가, 국내사의 대형기 도입, 외항사 신규 취항 등으로 여행 기업이 활용 가능한 항공좌석이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긴 설날 연휴로 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어 주요 여행 기업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는 것.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1100원 이상에서 등락하던 원달러 환율이 현재 1100원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금통위의 지속적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에 따른 원화 강세 기조로 여행업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달 국내 전체 출국자 수는 114만6835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했다"며 "주요 항공사와 여행사의 실적 호조세는 1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1월이 국제여행 수요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기였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국제여행 수요는 주요 여행사 마진율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올해 1분기 국내 전체 출국자수가 300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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