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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폴리실리콘, 첫 제품 출하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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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태양광 기초소재 기업인 웅진폴리실리콘(대표 백수택)이 첫 폴리실리콘 출하식을 갖고, 웅진에너지와 함께 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한다.


웅진폴리실리콘은 17일 경북 상주 공장에서 백수택 대표와 임직원 50여명, 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폴리실리콘 출하식을 가졌다. 이번 출하는 공장 완공 이후 최초의 출하이자 현대중공업과 5년간의 장기공급계약에 따른 첫 납품이다. 웅진폴리실리콘과 현대중공업은 2009년 1월 장기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09년 1월 착공한 상주 공장은 2010년 8월 공장의 기계적 완공 이후 9월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정식 제품 양산에 들어가 현재 나인-나인(99.9999999%) 이상의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웅진폴리실리콘은 작년 10월에 잉곳, 웨이퍼를 생산하는 웅진에너지의 엄격한 폴리실리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기도 했다. 높은 수율의 잉곳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폴리실리콘의 품질이 중요한 만큼 웅진에너지의 품질테스트는 까다롭다.

위찬우 웅진폴리실리콘 경영관리본부 상무는 “보통 폴리실리콘 공장은 착공부터 제품 생산까지 2년 이상 걸리는데 반해 웅진폴리실리콘은 1년 9개월 만에 이 모든 과정을 끝냈을 뿐만 아니라 품질도 인정 받았기에 오늘의 출하식이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유정철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사업본부 상무는 "출하식을 기점으로 웅진폴리실리콘의 품질과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웅진홀딩스의 자회사 웅진폴리실리콘은 2008년 7월 설립돼 웅진에너지와 함께 웅진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이끌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중국의 태양광 업체인 비야디와 2억 달러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연산 5000t 규모의 상주 공장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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