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이 수많은 화제와 감동을 남긴 채 16일 20회로 종영했다.
'시크릿가든'은 최종회에서 35.2%의 자체최고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을 찍으며 명실상부 국민드라마로 마지막 정점을 찍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크릿가든'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주말 밤 지상파 3사 드라마 전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MBC '욕망의 불꽃'이 '시크릿가든'의 전작인 '인생은 아름다워'를 부지런히 쫓다 1위 탈환을 기대했지만 '시크릿가든'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이에따라 '시크릿가든'이 끝난 후 주말 밤 3사 드라마 판도가 어떤 변화를 맞게 될 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시크릿가든'으로 주말 드라마 경쟁에서 날개를 단 SBS는 22일 ‘시크릿가든’ 스페셜 편을 방송해 다시한번 1위 자리를 굳게 지킨 후 23일부터는 '신기생뎐' 1,2회를 연속 방송해 시청률 선점에 나선다.
'신기생뎐'은 ‘하늘이시여’ ‘인어아가씨’ 등을 집필한 스타작가 임성한의 작품으로 시와 문화, 정치를 논할 수 있는 기생이 현대 사회에도 존재한다는 가정 아래 그들의 사랑과 애환을 그린다. 신인 임수향이 윤정희, 장서희, 이다해에 이은 스타 메이커 임성한의 낙점을 받았다.
'욕망의 불꽃'은 '시크릿가든' 종영 후 1위 탈환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욕망의 불꽃'은 조민기-신은경의 아들 유승호가 자신의 친모인 엄수정의 죽음을 알고 오열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게 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S1 대하사극 '근초고왕' 역시 초반 낮은 시청률과 출연 배우들의 잇딴 악재로 초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지만 갈수록 탄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탄력을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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