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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오스카·김비서·임종수, 사랑가득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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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오스카·김비서·임종수, 사랑가득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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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가든'이 사랑 가득한 마지막회를 맞이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시크릿가든'에서는 윤슬(김사랑 분)과 오스카(윤상현 분), 김비서(김성오 분)와 아영(유인나), 임종수(이필립 분)와 손예진의 사랑을 예고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윤슬과 오스카 커플은 오스카의 프러포즈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오스카가 촬영중인 현장을 찾은 윤슬. 오스카가 또 다른 여자와 함께 놀고 있다고 예상한 윤슬은 거친 숨을 내쉬며 상대 배우를 찾아냈다.

하지만 이곳은 오스카가 프러포즈를 하기위해 마련한 장소였던 것. 오스카는 "처음 6년, 헤어진 4년, 또 5년. 총 15년이 흘렀다. 못난 놈으로 네 마음 많이 아프게 했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철없이 살 것이다"며 "그래도 재밌게 감동받게 살게 해 줄 것이다. 최고의 히트송 윤슬. 이제 같이 살 때 됐다. 같이 살자"고 청혼을 하며 윤슬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왔던 김비서와 아영도 사랑을 다시 확인 했다. 한강을 거닐던 두 사람은 한강에 떠내려 온 유리병을 발견했다. 김비서는 유리병은 보고 깜짝 놀라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이거 내가 제주도에서 아영씨에게 썼던 편지다"고 말했다.


이에 아영은 "거짓말 하지 말라"고 했지만 편지를 확인하자 아영에게 쓴 편지가 맞았던 것. 아영은 "고맙다. 이런 편지 받은 여자는 나 밖에 없을 것이다"고 기뻐하며 김비서를 끌어안았다.


마지막으로 임종수 감독에게도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 바로 '시크릿가든'에 깜짝 출연한 손예진이 그 주인공이다. 캐스팅 디렉터와 미팅을 갖기로한 임 감독은 자신의 앞에 배우 손예진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있었을 때 흘러나온 노래는 유명 여배우와 한 남자의 사랑을 그린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 '노팅힐'의 주제곡 'She'였다.


손예진은 "감독님이 쓴 시나리오를 봤다. 캐스팅이 되지 않아 작품을 찍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 나는 안되냐"고 물었다. 대답을 못하는 임 감독에게 그는 "안젤리나 졸리 같은 배우를 생각했냐"고 핀잔을 줬고 임 감독은 "오 마이 갓. 난 지금 기적과 마주 앉아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시크릿가든'은 처음부터 해피엔딩을 예고했었다. 길라임(하지원 분)과 김주원(현빈 분)뿐만 아니라 조연배우들까지 자신들의 사랑을 찾으며 진정한 해피엔딩으로 드라마를 끝맺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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