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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살아나나?'..1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 4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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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세도 뚜렷..은마아파트 한달 새 4000만원 올라

'거래 살아나나?'..1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 4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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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해 8월 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조치 이후 아파트 거래 증가세가 뚜렷하다. 12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건수는 전월대비 18%나 증가하며 6만건을 넘어섰다.

가격도 상승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7㎡가 한달 새 최고 4000만원까지 올랐고,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77㎡ 10층은 최고 8000만원까지 뛰는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가 전국 6만3192건으로 전월대비 18.0%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건수며 2006~2009년까지 최근 4년 12월 평균치에 비해서는 37.1%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6629건, 수도권 2만174건으로 전월대비 각각 34.0%, 15.6% 증가했다. 예년 평균치에 비해서는 서울이 11.8%, 수도권이 5.5% 늘었다.


지방은 4만3018건으로 전월대비로는 19.2%, 예년 대비로는 59.4%나 증가했다. 부산(55.0%), 대구(57.1%), 대전(98.5%) 등 주요 광역시에서의 거래량이 최근 4년 평균에 비해 50% 이상씩 늘었다.


서울에서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거래량이 1799건으로 전월대비 16.1% 늘었으며, 강북14구 지역도 2652건을 기록, 전월대비 42.2% 거래량이 증가했다.


이 기간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77㎡는 층수와 관계없이 모두 올랐다. 2층이 8억8000만원에서 9억2000만원으로, 4층이 9억3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으로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 73㎡ 3층은 11억6000만원에서 11억9000만원으로, 1층은 11억3000만원에서 최고 12억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77㎡ 4층도 11억원에서 3000만원 오른 1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1차 50㎡ 2층이 1억9800만원에서 최고 2억1000만원으로, 도봉구 도봉동 한신아파트 85㎡ 14층이 2억7900만원에서 3억500만원으로 가격이 오른 채 거래됐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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