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와이드 베트남부동산개발 특별자산 1호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장기부진을 겪고 있는 베트남 부동산 펀드의 원금 일부를 조기 분배한다.
한국운용은 지난 2007년3월 1237억원 규모로 설정한 한국 월드와이드 베트남부동산 특별자산의 원금 일부(약 211억)를 펀드 만기 전 투자자에게 분배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는 베트남지역의 부동산 개발사업지분 또는 권리에 투자하는 특별자산 펀드로 7년 만기 폐쇄형으로 만들어져 2014년 2월 1일 펀드존속기간 만료일 이전에는 환매할 수 없는 구조다.
그러나 한국운용 측은 펀드 만기 시 까지 수익이 기대되는 추가투자가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판단,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일부 자금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기 반환이 투자자에 대한 선관주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보수를 받는 것이 적절치 않기 때문에 현금으로 다시 되돌려드려야 한다는 관리자의 기본의무를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월 현재 한국WW베트남부동산 특별자산은 프로젝트투자 최대 748억, 주식투자 94억, 환헤지 등을 위한 일부 유동성 자산을 153억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제외한 약 211억이 이번에 분배된다.
2011년 원금분배이기 때문에 세금은 없으며 다음달 1일 기준으로 분배 받을 권리가 발생한다. 실제 현금 수령은 다음달 28일로 예정돼 있다. 주당 분배금은 약 170원(분배율 17.04%)으로, 가령 1만주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기준 약170만5474원을 현금으로 배당 분배 받게 된다.
안종훈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부동산운용팀장은 "앞으로 만기까지 3년은 현재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지어 수익금을 돌려드리는데 중점을 두고 운용,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신운용은 해당 펀드운용을 위해 전담매니저 3명을 별도 팀으로 두고 있으며, 이 중 1명은 베트남 현지에 파견해 프로젝트 관리를 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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