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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1순위는 그래도 정육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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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악재 가격 떨어져 인기...수산 건강식품 뒤이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육세트, 굴비, 건강식품, 화장품 등…'

설 선물 1순위는 그래도 정육세트 ▲명품 목장한우 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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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과 온라인쇼핑몰 상품기획자(MD)들이 올해 설 선물세트로 추천한 상품들이다.


이들은 우선 구제역에도 불구하고, 안전성을 높인 정육세트를 1순위 설 선물세트로 추천했다. 특히 정육세트는 구제역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점쳐졌던 것과 달리 도매와 소매 유통업자들이 '수요급감'을 우려해 가격을 낮춰 내놓은 게 특징이다. 이러다보니 대형마트에서는 10%안팎까지 가격이 내려간 경우도 있으며, 이에 힘입어 판매는 최대 30%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2월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설 선물 예약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정육세트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선물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명절 대표선물 세트인 한우는 36% 늘었다.


정육 선물이 부담스럽다면 수산식품, 건강식품도 좋은 대안으로 꼽고 있다.


정승기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는 명품목장 한우세트와 자연송이 세트를 추천했다. "천혜의 자연 환경과 첨단 시설을 갖춘 신세계 목장에서 자연 방목과 집중 육성을 거친 한우 1++ 등급만을 엄선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1년에 한 철만 채취가 가능한 자연송이 등 고품격 선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롯데닷컴 정지웅 식품MD는 굴비를 추천했다. 한우나 과일에 비해 가격오름세가 크지 않은데다 상대적으로 좋은 질과 양으로 마련됐기 때문. "8~12만원대 정도면 후회없는 선물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설 선물 1순위는 그래도 정육세트 ▲자연송이 선물 세트

최근 신종플루로 인한 환자가 사망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보조식품도 인기다. 특히 노년층 효도선물에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에도 선물할 수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홍삼이나 종합비타민,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과 농약을 쓰지 않은 친환경 과일, 수년간 숙성시킨 장류, 전통약주 제법으로 만든 전통술 등이다.


아울러 화장품 등 여성만을 위한 선물도 인기다. 특히 화장품 업체들이 시즌성 기획세트를 대량으로 선보이고 있어 낮은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한번에 구입할 수 있다.


윤호정 롯데닷컴 화장품MD는 "여러 증정품이 평상시 보다 많이 구성돼 훨씬 풍성하다"며 "화장품 선물을 고를 땐 색상이 있는 립스틱, 파운데이션, 향수 보다는 누구나 쓸 수 있는 UV제품을 고르는게 실패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겨울철인만큼 수분크림, 아이크림, 안티에이징과 같은 기능성 상품도 좋다.


친구, 직장 동료에게 간편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상품권 대신 휴대폰으로 간단히 주고 받을 수 있는 'e-쿠폰'도 등장했다.


한편 선물을 미리 예약할 경우 유통업체에서 가격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한발 앞서 구매하는 것도 알뜰한 방법이다. 롯데백화점은 16일까지 전국 29개 전 점포에서 설 선물 사전 예약판매를 통해 정상가 대비 5∼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20일까지 선물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가격을 최고 50%까지 할인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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