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SK증권은 14일 한섬이 경기회복세와 한파 영향 등 우호적인 외부 변수로 올해 호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3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애널리스트는 "성장성이 낮은 내수 산업임에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10% 중반대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상반기 다소 저조했던 성장세가 경기회복, 한파, 남성복 매출 증가 등 영향으로 성장폭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으로 인한 기존 매니아 고객층의 지출 여력 상승으로 인한 대표 브랜드의 매출이 늘 것"이라면서 "외모에 관심이 많고 트렌디한 성격을 가진 20 대 후반~30 대 남성의 증가로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등 남성복 브랜드의 고성장세가 올해 한섬의 매출 증가를 가속화 시킬 대외 변수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90억원, 3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27.5%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대해 이 애널리스트는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로 이익률 상승 ▲수입 브랜드 등 고가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향상 ▲생산 및 판매 효율 프로세스 개선에 따른 재고 축소로 재고 자산처분손실 감소 등이 이익 개선 폭을 확대시켰다"고 평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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