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TV를 보면서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게 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삼성전자 스마트 TV에 '네이트 검색'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SK컴즈는 지난 달 국내 대표 인맥구축서비스인 '싸이월드'를 삼성 스마트TV에 오픈한 데 이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TV에서도 SNS 서비스는 물론 검색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네이트 검색 앱은 스마트TV환경에 최적화한 검색 서비스로, 시청 중인 프로그램의 주요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자동 추출해 방송에 특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방송 시청 중 네이트 검색 앱을 선택해, 프로그램과 영화의 정보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출연자 프로필과 관련 이미지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유무선 네이트 검색을 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스마트TV에 직접 검색어를 입력해 결과를 찾을 수도 있다. 검색어 입력에는 초성 검색과 검색어 자동 완성이 지원돼 사용자들은 일일이 모든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각 검색어에 대해서는 포털 네이트에 오른 지식검색, 이미지검색 결과가 동일하게 제공되며, 최근 화제가 된 이슈(왜떴을까)와 실시간 검색 결과(C로그, 네이트 뉴스 댓글, 트위터 게시글 등)도 자동 검색된다. 인물명을 입력하면 개인 프로필 외 소속 팀의 멤버 정보를 볼 수 있다.
SK컴즈 최고컨버전스책임자인 최길성 CCO는 "삼성 스마트TV에 국내 대표SNS 싸이월드를 서비스한 데 이어 네이트 검색까지 지원하게 됐다"며 "향후 많은 이용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SK컴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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