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NHN의 신규게임 '테라'가 첫날 동시접속자수 16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위 '대박'을 예감하고 있지만 주가는 사흘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2일 NHN은 전일대비 1.42%(3000원) 하락한 20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사흘간 7% 이상 하락한 수치다. 올해 이후 외국인이 꾸준히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사흘간 28만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라 출시 이후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 네이버 지식쇼핑에서의 이베이 철수에 따른 펀더멘탈 악화가 주가 약세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테라는 아이온급으로 성공해도 영업이익 비중이 7% 정도로 성공으로 인한 수혜가 크지 않고, 그동안 기대감에 올랐던 만큼 출시 후 매도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베이의 철수로 인한 펀더멘탈 악화도 하락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현재는 밸류에이션이 싸다고 볼 수 없지만 2년간 유지되고 있는 박스권 하단까지 주가가 내려간다면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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