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인도 국영철도회사인 인디안 레일웨이즈가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10일 현지 언론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순익이 급감하고 지출이 늘어나면서 파산 위기에 처했다.
인디안 레일웨이즈의 본사인 레일 바반 관계자에 따르면 인디안 레일웨이즈는 현재 250억루피 가량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한 관계자는 “지출은 약 133억루피 늘어난 반면 순익은 114억2000만루피 줄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금융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새로운 자산 매입을 위한 자금인 캐피털펀드와 승객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비축하는 자금인 디밸롭먼트펀드를 충당하기에 충분한 만큼의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계자는 지난해 디젤 가격이 오르면서 100억루피의 손실을 입었고, 임금이 2% 인상되고 성과급 계산 날짜가 늘어나면서 지출이 약 40억루피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화물사업 부문 손실이 70억루피에 달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인디안 레일웨이즈의 파산 위험은 지난해 이미 지적된 바 있다 .
솜야 라가반 재무위원은 지난해 3월 "많이 쓰고 적게 버는 추세가 지속된다면 내부에서 발생하는 자금 부족 문제뿐 아니라, 부채를 갚지 못하는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해 인디안 레일웨이즈는 캐피털펀드에 1루피도 채워넣지 못했다.
한편 인디안 레일웨이즈는 올해 9456억5000만루피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임금지출 등 경비를 제하면 746억5000만루피가 남고 여기에 인도 정부에 매년 지불하는 660억루피를 공제하면 86억5000만루피만 남게된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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